[김리아 반려동물 전문 타투이스트 /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Ep.4]
반려동물과 사별한 보호자가 느끼는 신체, 정신적 어려움을 ‘펫로스 증후군’(이하 펫로스)라 합니다. '이별까지 사랑하겠어’는 펫로스를 겪는 보호자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위로하는 4인(수의사,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펫로스 상담사, 반려동물 타투이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인터뷰입니다.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마지막 주인공은 반려동물 문신 전문가, 김리아 타투이스트입니다.
김 타투이스트는 반려견 ‘고복수’와 함께 살면서 반려동물과 동물권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요.
동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타투에 의미를 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일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반려동물 문신을 실제 모습과 최대한 똑같이 표현하는 것에 주로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아픈 시추를 보호하던 한 반려인을 만나 타투를 새겨주고 난 후부터 달라졌다고 해요.
찾아오는 보호자의 마음에 더 공감하게 됐고, 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듣는 것에 즐거움을 더 느끼게 된 겁니다.
그는 오른팔에 새긴 ‘고복수’의 타투를 보며 일상에서 힘을 많이 얻는다고 했습니다.
반려동물 타투를 새기고 있는 다른 반려인들 역시, 타투로 위로를 받았으면 해요
김리아 타투이스트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며 타투 작업을 하는 김리아 타투이스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jw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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