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Ep.2 ]
반려동물과 사별한 보호자가 느끼는 신체, 정신적 어려움을 ‘펫로스 증후군’(이하 펫로스)라 합니다. ‘이별까지 사랑하겠어’는 펫로스를 겪는 보호자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위로하는 4인(수의사,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펫로스 상담사, 반려동물 타투이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인터뷰입니다.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두 번째 주인공은 21그램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근무하는 함지윤 장례지도사입니다.
함 장례지도사는 5살 된 강아지, 구조한 길고양이(6세 추정)와 함께 사는 반려인입니다. 과거부터 많은 동물들과 반려생활을 한 만큼, 그동안 여러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기도 했는데요. 다른 이들의 소중한 반려동물이 떠나가는 길을 함께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자연스럽게 이 직업을 택했다고 합니다.
그는 국내에서 하루 빨리 반려동물들의 사체가 단체 소각되거나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모습이 사라지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펫로스를 겪는 사람들이 미안한 기억보다는 그동안 잘 해줬던 기억을 조금 더 떠올렸으면 좋겠어요."
함지윤 장례지도사
마음을 다해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함지윤 장례지도사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jw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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