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악가와 리메이크, 10일 음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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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백호가 부산지역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자신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가수 최백호와 지역의 뮤지션이 힘을 합쳐 리메이크한 최백호의 명곡이 공개된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낮 12시 가수 최백호와 부산의 젊은 음악가 3팀이 협업한 라이브 음원을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라이브 음원은 ‘부산음악창작소 리메이크 음원·영상 지원사업’의 하나로, 부산 지역 음악가들이 가수 최백호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부산 출신 가수 최백호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후배 음악가인 친친탱고, 옐로은, 수연이 각각 ‘청사포’, ‘노래해요’, ‘낭만에 대하여’ 등 3곡의 노래 작업에 각각 참여했다.
‘청사포’는 부산 청사포에서 그리운 옛 여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곡으로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에서 주로 사용하는 아코디언인 반도네온과 바이올린, 피아노 등으로 구성해 연주하는 친친탱고가 참여, 탱고의 매력과 최백호의 보컬이 애잔하게 어우러졌다.
‘노래해요’는 보사노바 리듬을 가미한 편곡을 거쳐 따스하고 청아한 음색의 최백호와 가수 옐로은의 듀엣으로 재해석됐다.
최백호의 대표곡 ‘낭만에 대하여’는 싱어송라이터 수연의 감성과 최백호의 연륜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라이브 무대와 최백호와 후배 음악가들의 인터뷰가 유튜브 채널 ‘최백호의 낭만이즈백’에서 우선 공개됐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협업이 부산의 신진 뮤지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 인디 뮤지션의 실질적 성장 위한 꾸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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