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의 강습 타구에 무릎을 맞은 류현진(토론토)이 큰 부상을 피해 정상적으로 다음 등판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 후 세 번째 경기는 14일 시카고 컵스전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9일 "류현진이 X레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다음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4일 오전 2시 3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컵스와 홈 경기다. 토론토의 17연전 마지막 경기다.
왼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14개월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돌아온 류현진은 8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한 두 번째 복귀전 등판에서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고 4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4회말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살레스가 친 시속 157㎞의 강한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고 쓰러졌다.
통증에도 류현진은 다리를 맞고 굴절된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져 아웃시킨 뒤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슈나이더 감독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류현진은 타박상 진단을 받았고, 이날 병원에서 X레이 추가 검진으로 위중한 부상이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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