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권태선 이사장·김기중 이사 해임 추진
권 이사장 청문은 14일 예상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임정환 이사가 자진해 사퇴했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임 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방문진 이사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임 이사는 여권 추천 인사로 방문진 내 정치적 구도 변화는 없다. 방문진 이사는 9명으로 여권 이사 3명, 야권 이사 6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임 이사의 사퇴로 일시적으로 여·야는 2대 6이 됐다.
한편 방통위는 야권 인사인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에 대한 해임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권 이사장은 해임 처분 사전통지서가 송달돼 오는 14일 청문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청문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16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해임안 의결이 가능하다. 다만 김 이사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해임 처분 사전통지서를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가 추진하는 대로 해임 절차가 진행되면 야권 이사 2명이 해임된다. 그 뒤 이 자리를 여권 인사로 채울 경우, 방문진 이사 내 여·야 구도는 5대 4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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