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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50일…유료 회원 평균 3개 계열사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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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50일…유료 회원 평균 3개 계열사 이용했다

입력
2023.08.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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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온·오프라인 통합 효과 실현"
멤버십 가입자 대상 '클럽 위크' 개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행사 이미지.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행사 이미지.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 6개 계열사가 모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개시한 후 50일 동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회원들은 평균 3개의 계열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여러 계열사를 돌며 신세계그룹 안에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소비를 하게끔 한다는 통합 멤버십의 취지가 실현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6월 8일 론칭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온라인 기반의 SSG닷컴과 G마켓, 오프라인 기반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스타벅스 등 6개 계열사가 모여 온·오프라인 결합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이다.

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SSG닷컴은 다른 5개 계열사에서 통합 멤버십을 가입한 후 SSG닷컴을 찾는 회원의 비율이 평균 20%를 웃돌았다. SSG닷컴 회원들의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상품을 SSG닷컴에서 살 수 있다는 신뢰감에 통합 멤버십 혜택이라는 기회까지 더해져 SSG닷컴을 찾는 이용객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도 다른 계열사에 가입한 후 자사를 찾는 비율이 20~40%에 달했다. 통합 멤버십 론칭 후 50일간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보다 67% 높았다. 통합 멤버십 운영을 총괄하는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회원들의 이용액 증대가 혜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계열사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7~13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 위크'를 개최한다. SSG닷컴은 7일부터 통합 멤버십 가입 회원에게 이마트 상품권인 이마티콘 1만 원권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도 11일 통합 멤버십 회원에게 이마티콘 1만 원권을 15% 할인 판매한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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