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온·오프라인 통합 효과 실현"
멤버십 가입자 대상 '클럽 위크' 개최
신세계그룹 6개 계열사가 모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개시한 후 50일 동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회원들은 평균 3개의 계열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여러 계열사를 돌며 신세계그룹 안에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소비를 하게끔 한다는 통합 멤버십의 취지가 실현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6월 8일 론칭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온라인 기반의 SSG닷컴과 G마켓, 오프라인 기반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스타벅스 등 6개 계열사가 모여 온·오프라인 결합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이다.
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SSG닷컴은 다른 5개 계열사에서 통합 멤버십을 가입한 후 SSG닷컴을 찾는 회원의 비율이 평균 20%를 웃돌았다. SSG닷컴 회원들의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상품을 SSG닷컴에서 살 수 있다는 신뢰감에 통합 멤버십 혜택이라는 기회까지 더해져 SSG닷컴을 찾는 이용객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도 다른 계열사에 가입한 후 자사를 찾는 비율이 20~40%에 달했다. 통합 멤버십 론칭 후 50일간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보다 67% 높았다. 통합 멤버십 운영을 총괄하는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회원들의 이용액 증대가 혜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계열사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7~13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 위크'를 개최한다. SSG닷컴은 7일부터 통합 멤버십 가입 회원에게 이마트 상품권인 이마티콘 1만 원권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도 11일 통합 멤버십 회원에게 이마티콘 1만 원권을 15%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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