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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유노윤호, 20주년에도 여전한 '열정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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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유노윤호, 20주년에도 여전한 '열정맨' [종합]

입력
2023.08.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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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7개월 만 신보 '리얼리티 쇼', 7일 오후 6시 발매

유노윤호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Reality Sh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노윤호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Reality Sh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유노윤호가 데뷔 20년 차에도 식지 않은 열정으로 돌아왔다.

유노윤호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Reality Sh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유노윤호가 약 2년 7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인 '리얼리티 쇼'는 다채로운 색깔의 곡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수록, 유노윤호만의 음악 세계를 담아냈다.

이날 유노윤호는 "'리얼리티 쇼'는 2년 7개월여 만의 새 앨범이다. 사실 이번 앨범은 군대에 있을 때부터 전체적으로 그림을 그렸었다. 그 때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왔는데, 이번 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피, 땀, 눈물이 들어간 앨범이다 보니 저도 이 순간을 많이 손꼽아왔다. 지금도 많이 설레고 긴장된다"라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넥서스' 쇼트 필름 기획한 이유는..."

새 타이틀 곡 '뷔자데(Vuja De)'는 '데자뷔(Déjà vu)'의 반대말로, 화려한 재즈 빅밴드 사운드와 빠른 템포의 스윙 리듬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꿈과 영혼을 잃은 채 치열하게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다.

유노윤호는 "'뷔자데'란 평소 익숙했던 것들이 낯설어지는 현상을 뜻하는 단어다. 반복되는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을 법한 메시지를 담아보려 했다"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유노윤호는 이번 컴백을 통해 메타버스 세계관의 본격 합류도 알린다. 그는 이번 앨범 전곡 하이라이트 음원과 함께 유노윤호표 메타버스 세계관을 담은 스토리를 한 편의 영화처럼 담아낸 쇼트 필름 '넥서스(NEXUS)'를 함께 공개한다.

이번 쇼트 필름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유노윤호는 "요즘 추세가 앨범 전체를 대중분들에게 각인시키는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서 스스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영화 형식의 쇼트 필름을 통해 이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쇼트 필름이 하나의 단편영화의 스토리 라인으로 형성돼 있어서 색다르게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쇼트 필름은 에스파 카리나가 출연해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킬 예정이다. 유노윤호는 '넥서스' 속 다양한 가상 세계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음악뿐만 아니라 춤, 연기, 액션까지 선보이며 한층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카리나의 출연에 대해 유노윤호는 "지난 쇼트 필름들처럼 이번에도 임팩트 있는 분이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AI 보다 더 AI 같다'라는 카리나의 수식어를 알게 됐다. 그 말을 듣고 '함께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안을 드렸고 (카리나가) 너무 흔쾌히 출연해줬다. 카리나가 많은 양의 대사를 완벽하게 숙지해온 것은 물론 탄탄한 발성까지 소화해줘서 너무 놀랐다.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동방신기, 예전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올해로 데뷔 20년 차를 맞이한 유노윤호는 이날 간담회 말미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말로 여전한 '열정'을 뿜어내기도 했다.

"윤호답다. 윤호답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느리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고 본인만의 이야기를 확고하게 하는, '물음표보다 느낌표를 드릴 수 있는 아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에요. 20주년, 그리고 앞으로의 20년도 팬분들과 같이 재미있고 소소하게 지내고 싶어요. 동방신기라는 이름이 예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계속 이어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어떻게 다음 한 발자국을 내딛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도 새롭게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고 싶어요. 앞으로의 모습으로 더 열심히 하고 좋은 에너지를 드릴테니 좋게 봐 주셨으면 해요. 조급해하지 않고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유노윤호의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쇼트 필름 '넥서스(NEXUS)'도 SMTOWN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동시 오픈되며, 음반은 오는 7일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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