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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김은경 혁신위, 도덕적 권위 상실… 빨리 접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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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김은경 혁신위, 도덕적 권위 상실… 빨리 접어야"

입력
2023.08.07 10:51
수정
2023.08.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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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좌초는 이재명 대표 리더십 위기"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혁신위원회가) 도덕적 권위, 윤리적 권위를 상실했다”며 “빨리 혁신위 활동을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7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전화 출연해 “혁신위가 혁신위를 운영해야 할 동력을 이미 상실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간 혁신위가 혁신안으로 낸 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불체포특권 포기이고, 다른 하나가 꼼수 탈당 방지책”이라면서 “이 중 1호 혁신안(불체포특권 포기)은 간신히 반쪽짜리로 통과했고 2호(꼼수 탈당 방지책)는 선언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위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당원 간담회를 하면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말실수가 나왔다”며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지금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혁신위가 추가 혁신안을 내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혁신위에서 혁신안을 내놓는다고 해도 도덕적인 권위가 인정이 안 될 것”이라며 “지금 문제들이 계속 터지고 혁신위가 오히려 혁신의 대상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혁신위가 무슨 안을 내놓은들 깊이 있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휴가를 마치고 이날 당무 복귀한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엔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혁신위를 만들자고 주장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신 분이 이재명 대표”라면서 “그 혁신위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또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그리고 본인의 개인사 문제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이 대표로서는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혁신위 좌초는 결국 이 대표의 리더십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당초 8월 말이나 9월 초로 계획했던 혁신안 발표를 앞당겨서 8일부터 사나흘 간격으로 혁신안을 공개한 뒤 예정보다 활동을 빨리 종료한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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