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일원서
47개 국 2,000여 명, 국제기구도 참여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3 부산 세계장애인대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7일 개막, 닷새간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 최초 장애복지분야 국제행사인 이 대회는 이날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47개 국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장애인연합(IDA), 국제장애인연맹(DPI) 등 장애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도 참여한다.
개회식은 문애준 공동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회장의 환영사,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기조특별연설과 라운드테이블을 비롯해 장애 관련 국제콘퍼런스, 국제장애인연맹 세계총회, 전시 및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역탐방 등 각종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에는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의장, 국제장애인연합 회장, 유엔사무총장 장애와 접근성 특별대사 등이 연사로 나선다.
7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모두를 위한 포용적 교육’ 등 6개의 주제로 특별연설과 아울러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 30여 명이 모여 세계 각국의 장애인 인권에 대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은 발달장애인 국제교류 심포지엄,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열리고, 7일 오후부터 10일까지 벡스코 1전시장에서는 국립재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50여 개의 공공기관, 기업, 장애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공동주최기관인 한국장애인연맹은 세계장애인연맹 총회,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단체 연합 총회, 동북아 4개국 회의를 가진다. 국제장애인연맹은 1981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목표로 설립된 국제단체로 152개 회원국이 있다.
10일 열리는 폐회식에서는 전 세계 장애인 권익증진 및 인권보장을 위해 참가 국제기구 및 단체 공동명의의 ‘부산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며 11일에는 해외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역견학과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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