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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풀부터 인공서핑까지...원산도에 사계절 해양레저센터·체험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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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풀부터 인공서핑까지...원산도에 사계절 해양레저센터·체험장 조성

입력
2023.08.06 14:22
수정
2023.08.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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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공모 선정...400억 투입해 추진
아쿠아 클라이밍·오토캠핑장까지 설치

충남 보령 원산도 전경.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 원산도 전경. 보령시 제공

충남지역 대표적인 섬 휴양지인 보령 원산도에 2026년까지 사계절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6일 충남도와 보령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해양레저 관광 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도와 보령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지원받는 국비 200억 원 등 총 400억 원을 쏟아부어 원산도 해수욕장 일대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원산도 오션 플래닛(사계절 해양레저센터)와 오션 프런트(실외 해양레저체험장)을 조성한다.

해양레저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사계절 동력·무동력 수상레저 활동과 해양안전교육에 특화된 시설로 건립된다. 실내에는 앤드리스풀, 파도풀, 일반풀, 아쿠아클라이밍 등의 시설을 갖춘다. 실외에는 피어(부두) 계류시설, 인공서핑 등 해양체험시설과 탐방로·오토캠핑장 등 육상체험시설이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도와 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오섬 아일랜즈) 조성'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오섬 아일랜즈는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맞물려 셔해안 관광과 교통의 중추로 떠오른 원산도를 중심으로, 인근 효자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등 다섯 개 섬을 아울러 섬별로 특화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도와 시는 이번 사업과 별개로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조성, 원산도 갯벌 복원 등도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투자를 통한 '원산도 대명 소노리조트 건설사업'도 조만간 착공하고,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 사업도 본격화한다.

도와 시는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과 선셋 아일랜즈 바다역 건설 사업이 해수부 공모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부터 면밀히 준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2030년까지 해양레저와 생태, 치유와 문화예술이 모두 가능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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