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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그바르디올 영입… 이적료 1,28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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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그바르디올 영입… 이적료 1,283억원

입력
2023.08.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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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코 그바르디올. 로이터 연합뉴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철벽 수비를 펼친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을 영입하며 '가장 비싼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맨시티는 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그바르디올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바르디올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크로아티아가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한 선수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맨시티가 공개하지 않았으나 7,700만 파운드(약 1,28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축구 수비수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2019년 해리 매과이어가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때 8,000만 파운드(1,333억원)로 수비수 최고액을 찍었다.

맨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맨시티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해왔으며 2023~24시즌에도 팀의 주력으로 뛸 전망인 후벵 디아스의 추정 몸값은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8,000만 파운드(1,333억원)다.

디아스와 그바르디올의 몸값을 합치면 1억5,700만 파운드, 한국 돈으로 2,617억원이나 된다. 다만, 맨시티의 센터백 선수층이 두껍고 그바르디올이 왼쪽 풀백으로도 뛸 수 있는 만큼, 그바르디올-디아스 센터백 라인이 앞으로 맨시티의 주력으로 가동되리라 확신하기는 어렵다.

2002년생으로 21세인 그바르디올은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정확한 패스를 겸비한 센터백으로 주목받아왔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한 경기 평균 패스 성공률 89.3%, 가로채기 1.4개, 경합 승리 6.9회 등을 기록했다.

리그가 달라 단순 비교에 큰 의미는 없지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디아스가 기록한 수치에 전체적으로 뒤지지 않는다. 디아스는 지난 시즌 패스 성공률 92.7%, 가로채기 0.8회, 경합 승리 4.5회를 기록했다.

그바르디올은 득점력도 지녔다. 지난 시즌 공식전에서 넣은 3골 중 하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기록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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