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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양이 사료 '고병원성' 항원 확인... 1만3200개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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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양이 사료 '고병원성' 항원 확인... 1만3200개 팔려

입력
2023.08.04 18:20
수정
2023.08.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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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유행 당시 만들어진 오리고기 사용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고양이가 나온 서울 관악구 소재 보호소의 반려동물 사료에서 검출한 AI 항원이 고병원성(H5N1형)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사료는 경기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가 지난달 5일 제조한 ‘밸런스드 덕’이란 제품이다. 해당 사료는 6개월 전 국내에서 AI가 유행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국산 오리고기를 사용했다.

현재 정부는 멸균·살균 공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채 5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제조된 이 업체 사료(밸런스드 덕·밸런스드 치킨)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 중이다. 이와 함께 각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고양이 임상 증상 여부에 대한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사료는 268명에게 총 1만3,200개(150g 기준) 정도가 판매됐다.

농식품부는 "해당 사료 급여를 즉시 중단하고 사료를 주고 있거나 줬던 고양이가 발열과 식욕 부진, 호흡기 증상(호흡곤란·마른기침)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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