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남자 평영 50m 금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
한국 장애인 수영 간판 조기성(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이 2023 맨체스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조기성은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혼영 150m(스포츠등급 SM4) 결선에서 2분34초15를 기록하며 최종 2위를 차지했다. 2분32초67을 기록한 아미 오메르 다다온(이스라엘)이 금메달, 라미레스 카마초(멕시코)가 2분40초51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조기성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50m, 100m, 200m에서 3관왕에 오른 한국 장애인 수영의 대표 주자다. 그는 지난 1일 남자 평영 50m(스포츠등급 SB3)에서 일찌감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명성을 재확인했다. 덕분에 한국은 2024 파리 패럴림픽 국가별 출전권 한 장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조기성은 “메달보다는 기록을 3초나 단축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평영에 이어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행복하다”며 “뒤에서 고생하시는 스태프가 있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 심리 지원을 위해 같이 와주신 심리분석연구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기성은 오는 5일 남자 자유형(스포츠등급 S4) 50m 결선에 나선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조기성 이인국(안산시장애인체육회) 조원상(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상 남자부) 강정은(대구광역시 달서구청) 임은영(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상 여자부) 등 5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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