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Audi)가 네카르졸름 공장 설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컨셉 모델, EP4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EP4는 클래식한 디자인, 작은 차체를 앞세울 뿐 아니라 ‘전기차의 독특한 감성’을 자아내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EP4는 최근의 아우디 디자인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아우디의 구성원’ 중 하나인 NSU의 감성을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EP4의 외형은 1958년 데뷔해 1972년까지 6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NSU의 스테디셀링 모델, 프린츠를 닮았다. 1950년대의 감성을 담은 프론트 그릴과 프린츠를 닮은 헤드라이트는 물론이고 차체의 곳곳에서 클래식한 매력이 드러난다.
물론 NSU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만큼 EP4의 개발을 위해서는 아우디의 컴팩트 모델, A1의 부품을 대거 활용했다. 여기에 환산 출력 240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 및 배터리 등을 더해 경쾌하면서도 민첩한 운동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현 EP4은 양산 계획 없이 컨셉 모델로 남을 예정이다. 다만 이를 통해 브랜드의 역사를 기념하기엔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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