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온 51도 폭염에 이란 '셧다운'… 이틀간 공휴일 선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온 51도 폭염에 이란 '셧다운'… 이틀간 공휴일 선포

입력
2023.08.02 08:37
수정
2023.08.02 11:22
0 0
1일 이란 테헤란의 거리에서 한 남성이 물을 마시고 있다. 테헤란=EPA 연합뉴스

1일 이란 테헤란의 거리에서 한 남성이 물을 마시고 있다. 테헤란=EPA 연합뉴스

기온이 섭씨 50도를 오르내리는 등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탓에 이란 정부가 결국 이틀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이란 언론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바하도리 자흐로미아스 이란 정부 대변인은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일과 3일을 휴일로 지정하자는 보건부의 제안에 각료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전례 없는 폭염을 경험하고 있다. 이란 기상청은 서남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50도에 육박하고, 다른 지역의 최고기온도 4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주 남부 아흐바즈에서는 수은주가 51도까지 치솟았다. 서남부 시스탄-발루치스탄주에서는 폭염으로 1,000명 이상이 입원하기도 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물 부족 사태까지 겹쳐 주민들이 항의 시위까지 벌였다.

보건부는 폭염 속에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일사병 우려가 있다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되도록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페드람 파카인 보건부 대변인은 폭염 관련 질환자가 최근 놀랄 만한 수준으로 늘었다고 우려했다.

권영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