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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첫 CCO로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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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첫 CCO로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 영입

입력
2023.08.01 11:30
수정
2023.08.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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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사업책임자 신설
CCO 산하 부서 조직개편 단행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 SK온 제공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 SK온 제공


SK온은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사업책임자(CCO)직을 새로 만들고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CCO 아래 마케팅과 구매, 프로젝트 관리(PM) 사업 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SK온에 따르면 1970년생인 성 CCO는 자동차 업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아 온 전문가다. 고려대 기계공학과와 미 미시간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나온 그는 미 완성차 업체 포드에서 경력을 쌓은 뒤 한라비스테온공조(한온시스템의 전신)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을 지냈다. 이후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경영자(CEO) 등을 역임했다.

SK온 측은 "최근 늘어나는 고객사에 대응할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필요성이 커졌다"며 "성 CCO는 포드 및 여러 완성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 재직 경험을 갖춰 CCO 직책에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회사의 배터리 생산 능력과 매출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말 회사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약 89기가와트시(GWh)에 달할 전망이다. 2017년(1.7GWh)과 비교하면 약 6년 만에 52배 성장하는 셈이다. 2025년 생산능력은 280GWh, 2030년에는 500GWh로 예상된다. 2019년 약 6,900억 원이었던 매출액도 4년 만인 올해 약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온 관계자는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을 통해 기존 고객사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신규 수주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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