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4' 2회,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시청률 3.1%
베일 벗은 첫인상 호감도
'돌싱글즈4' 출연진이 이혼 사유를 밝혔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MBN 연애 예능 '돌싱글즈4' 2회는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돌싱 남녀들은 2:2 데이트를 즐긴 마트 팀이 돌아오자 요리 팀의 주도 하에 다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마트 팀의 제롬은 베니타를 도와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방에 들어왔다. 베니타와 리키의 다정한 대화를 지켜보던 하림은 둘 사이로 끼어들어 리키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거는 등 눈치 싸움을 벌였다. 이어 이들은 함께 마주 앉아 저녁을 먹었는데 마트에서 희진과 핑크빛 분위기를 보였던 제롬은 두 번이나 그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했다.
식사 후에는 각자의 이혼 사유를 밝히는 시간이 펼쳐졌다. 여기서 톰은 "어느 시점부터 서로의 성향이 너무 달라서 헤어지게 됐다"고 했다. 하림은 "전 시댁이 믿는 종교 문제로 갈등이 생겼다"고 알렸다. 제롬은 "성격 차이로 이혼했는데 전 와이프가 재혼해 '돌싱글즈4' 출연에 사전 허락을 받아야 했다"며 "고민 끝에 연락했더니 정말 괜찮은 여자를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베니타는 "미국에만 살다 한국에서 결혼 생활을 해서 문화 차이가 있었다"고 털어놨고 희진은 "이민 집안끼리 결혼했는데 고부 갈등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강 등 스튜디오 MC들은 "타지에 정착한 이민자 가족의 경우 가족끼리 더욱 똘똘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라며 공감했다.
다음으로는 지미의 "첫사랑이었던 여자친구와 대학 시절 결혼했는데 여자친구가 상의 없이 휴학하면서 나에게 의존하던 상황이 부담스러웠다"는 말과 리키의 "장거리 연애와 동거 생활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결혼한 뒤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소라는 "배우자의 지속적인 가정 폭력으로 인해 소송을 진행했고 내 변호사 비만 한화로 2억 정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듀이는 "첫 연애와 결혼이었는데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갈등이 많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수는 "남편의 요구로 이혼하게 되면서 카드 내역서를 주고받게 됐는데 내가 의심하던 사람과의 항공권과 호텔 이용 내역이 있더라"고 했다.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낸 이들은 곧 "힘들었던 일이 다 끝났기에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이혼한 뒤 스트레스가 덜해져 건강이 좋아졌다" 등의 말로 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뒤이어 돌싱하우스 내부에서 첫날밤 뒤풀이가 진행됐다. 출연진은 휴대폰 랜덤 게임을 통해 '마음에 드는 사람 옆자리로 자리 옮기기' '주고 싶은 친구에게 숟가락 주(酒) 주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첫날밤 호감도 조사에서 지미와 듀이는 모두 지수를 1위로 뽑았다.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된 지수는 "전 남편에게 반했던 섬세한 매너가 있었다"며 지미를 선택했다. 지수와 지미는 첫인상 호감도에서 첫 매칭됐다. 숟가락 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리키와 요리를 할 때부터 그를 향한 플러팅에 돌입한 하림 또한 첫인상에서 서로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런가 하면 희진은 "처음에는 제롬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내 이름을 두 번이나 잊어버린 후 관심이 식었다"며 "차분한 분위기의 리키에게 호감이 간다"고 밝혔다. 베니타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톰과 제롬에게 끌리는데 그중 제롬에게 더 호감이 간다"고 털어놨다. 제롬 또한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눈에 띄었다"며 베니타를 꼽아 첫인상 호감도에서 그와 베니타까지 총 세 커플이 탄생했다. 소라는 "내 술잔을 묵묵히 비워줬다"며 지미를 호감도 1순위로 꼽았다.
두 번째 날 아침 돌싱들은 서로 요리를 돕고 운동을 하며 한결 친해진 분위기를 풍겼다. 아침 식사를 마친 이들은 각자의 첫 번째 결혼식을 회상했다. 이때 지수는 "식장에 불이 나서 결혼식을 못 했다"고 밝혔다. 재혼식을 상상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돌싱들에게 본격적인 데이트 미션 메시지가 전달되며 흥미진진한 분위기 속 이날의 에피소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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