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스라지 출신 제롬이 전 배우자인 안무가 배윤정을 향한 각별한 고마움을 털어놓는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MBN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에서는 ‘미국 돌싱남녀 10인’이 첫째 날 밤을 맞아 이혼 사유를 공개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제롬은 출연 이유에 대해 “나는 혼자다. 형, 여동생네 다 다른 주에 살고 부모님도 같이 없어서 이혼하고 제일 힘들었다”며 “내가 애를 너무 좋아한다. 일본 프로그램인데 꼬맹이들끼리 심부름 가는 걸 보면, 그때 외롭다. TV 보면서 눈물도 흘린다”고 말한 바 있다.
2화에서 제롬은 “이혼한 지 6년 차”라고 고백하며 “한국에서 2년 2개월 동안 결혼생활을 한 뒤 헤어지게 됐다”고 밝힌다. “서로의 성격 차이를 인정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는 제롬은 “이혼 법정에서도 웃으면서 함께했고, 서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응원하며 헤어졌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이에 MC 이지혜는 “역대 출연자들 중 이렇게 웃으면서 이혼 사유를 얘기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너무 슬퍼 보이기보다는 편안해 보여서 다행”이라며 안도한다.
나아가 제롬은 “전 배우자가 재혼했기 때문에 ‘돌싱글즈4’에 출연 신청을 하기 전 미리 허락을 받아야 했다”며 “고민 끝에 연락을 했더니 ‘진짜 괜찮은 여자를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 주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전 부인이) 내가 눈이 높은 것을 알기 때문에, 혼자 새 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고 MC 이혜영은 “전 와이프가 진짜 멋있네”라며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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