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백화점 화재로 시민 대피…인명 피해 없어

인력 123명 투입…1시간 만에 완진

서울 송파소방서는 28일오후 7시57분 롯데월드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손님과 매장 직원 등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불은 오후 8시57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감식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백화점에서 불이 나 이용객 1,0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28일 오후 7시 57분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1대와 인력 123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오후 8시 53분 완진했다.

불은 1층 의류매장 내 간판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실내 연기로 백화점과 롯데월드 이용객 1,000여 명이 급히 대피해야 했다. 롯데월드 내부에서 촬영된 당시 영상에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대피 안내방송이 송출돼 이용객들이 바깥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