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일본 도쿄 개최설
SBS "현재 검토 중"
SBS 음악 방송프로그램 '인기가요'가 일본 도쿄 개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SBS 측 관계자는 본지에 "'인기가요'의 도쿄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기가요'가 해외에서 녹화를 진행하는 것은 방영 27년 만에 처음이다. 그간 '슈퍼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해외 공연 등이 개최된 바 있으나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기가요' 제작진은 현재 출연진 섭외 중이다.
다만 부정적인 여론이 지필 가능성이 있다. 앞서 KBS '가요대축제'가 일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반대' 청원 물결이 일었다. 당시 KBS 측은 "국내 가수들을 직접 보고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Mnet의 음악 시상식인 '마마'도 작년과 올해 일본에서 개최된다. 그간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 팬들을 만난 바 있다. 이에 '인기가요' 도쿄 개최가 국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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