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바이드노믹스 작동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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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미드의 마트에서 시민이 쇼핑을 하고 있다. 로즈미드=AFP 연합뉴스
미국의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4%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에도 시장예상치(1.8%)와 1분기 성장률(2.0%)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연내 경기침체가 닥칠 것이란 우려가 점차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2분기 GDP가 연율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1.6% 증가하는 등 △민간 소비와 △기업들의 비주거 부문 고정투자 △연방·지방 정부의 지출 증가가 성장률을 견인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가 계속되는데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지 않은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우리는 가족들의 비용을 낮추고 있다"며 "바이드노믹스(바이든 행정부 경제정책)가 작동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경제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은 상태”라며 “(이날 수치는)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것이라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개펜도 뉴욕타임스에 “올해 초 우리를 겁주던 일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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