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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인천공항서 여권 꺼낼 필요 없이 얼굴로 본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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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인천공항서 여권 꺼낼 필요 없이 얼굴로 본인 확인

입력
2023.07.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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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인식 기술 활용한 스마트패스 도입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인천공항공사 직원이 스마트패스를 시연하고 있다. 스마트패스는 미리 등록한 인식 정보를 활용해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출국 절차를 밟는 서비스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인천공항공사 직원이 스마트패스를 시연하고 있다. 스마트패스는 미리 등록한 인식 정보를 활용해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출국 절차를 밟는 서비스다. 연합뉴스

출국 시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미리 등록한 얼굴 정보로 본인 확인을 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제공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이날 0시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6곳과 탑승구(게이트) 16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안면 인식 정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공항의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해야 한다. 얼굴 정보는 등록한 날로부터 5년 간 유효하다.

기존에는 출국 시 본인 확인을 위해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 보안검색요원에게 제시해야 했으나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그럴 필요가 없어 출국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얼굴 정보는 위ㆍ변조나 복제가 어려워 항공보안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더라도 여권과 탑승권은 소지해야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제1ㆍ2여객터미널 게이트 각각 7곳과 탑승동 게이트 2곳 등 게이트 총 16곳에서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2025년 4월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여름 성수기에 맞춰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해 공항 혼잡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패스 안내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스마트패스 안내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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