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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보이스피싱 AI 기술 활용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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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보이스피싱 AI 기술 활용해 막는다

입력
2023.07.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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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올해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건수는 줄었지만 기존의 제도로 막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보이스피싱 범죄는 느는 추세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를 위해 지난 2월 가상자산과 가상자산 사업자에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가상자산 사업자 역시 투자자 보호활동에 열심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운영사 두나무)는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이상거래 내역을 검사하는 등 다양한 투자자보호 활동에 나섰다.

금융 범죄는 사후 피해자 구제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최선이다. 업비트는 2020년 11월 원화 입금 시 이에 상응하는 가상자산의 출금을 24시간 제한하는 ‘가상자산 출금 지연제’를 도입했다. 2021년 4월에는 첫 가상자산 입금 시 72시간 이후 원화 출금을 허용하는 제도(원화 출금 지연 제도)를 도입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의심스러운 입출금 내역을 잡아내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도 업비트의 대표적인 범죄예방 조치다. 지금까지 업비트가 자사 FDS를 통해 차단한 금융 범죄 규모는 약 250억 원 이상이다.

이 밖에도 2021년 12월 출범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통해 금융 범죄 피해자의 정신 건강도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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