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SNS 통해 우울장애 고충 토로
팬들의 우려 이어져
가수 휘성이 우울증에 대한 소신을 드러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휘성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는 "우울장애가 가짜라던가 꾀병이라던가 망상이나 착각이라고 주장하는 인간이 있다면 현시대 최악의 살인마는 그자다"라면서 "덕분에 더 죽고 싶어졌다"라고 호소했다.
그간 휘성은 꾸준히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활발하게 SNS로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심정을 직접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솔직하게 말하면 행복이고 불행이고 다 떠나서 현실이 심각하게 노잼인 게 너무나도 답답할 뿐이다. 모든 게 익숙해져 버려서 신선해 보이지 않아. 그게 제일 무서워"라고 고백했다. 이에 많은 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한편 휘성은 2002년 1집 앨범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 '안되나요' '위드 미' '불치병' '사랑은 맛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2020년 3월, 4월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결국 휘성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에 들어간 휘성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며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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