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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깨다"...남성희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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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깨다"...남성희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 선정

입력
2023.07.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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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총장, 여성 지위향상과 지역발전에 공헌
시상식 9월1일 엑스코 '2023 여성UP엑스포 기념식'서

제20회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여성의 지위향상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제20회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여성의 지위향상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남성희(67) 대구보건대 총장이 제20회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26일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교육·봉사·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남 총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2002년부터 대구보건대 총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2009년 최연소 대구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2005년 한국로타리 설립 70여 년 만에 여성 최초로 지구 총재가 돼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를 역임했다. 또 2020년부터 여성 처음으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유리천장을 깬 대표적 여성이다.

남 총장은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 당시 대구·히로시마 여성단체협의회 교류 복원과 여성단체 활성화 기금 마련을 통해 여성 역량강화 교육과 각종 공익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또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을 지원하는 등 창의적 사업 전개로 지역 여성계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또 29, 30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을 연임하면서 '희망 나눔 명패달기 캠페인'을 실시해 취임 당시 3억4,000만 원이었던 정기 후원회비를 13억 원으로 증대시켰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를 역임할 때는 장애인 지원기금 마련과 외국인 근로자 위로행사, 사랑의 헌혈음악회 개최, 몽골 시립병원에 앰뷸런스 기증 등 다각적인 국제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장과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모금추진위원장, 대구아트스퀘어 조직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에 공헌했다.

이에 힘입어 대구보건대는 차별 없는 인사관리 등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써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전국에서 문화와 봉사 분야에 가장 앞선 보건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했다.

시상식은 9월1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여성UP엑스포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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