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 22일 이틀간 대회
27일부터 선착순 참가 접수
북한산과 인왕산, 북악산, 서울 둘레길, 한강 등 서울의 자연ㆍ역사ㆍ문화 명소를 질주하는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가 10월 21, 22일 이틀 간 열린다고 서울시가 26일 밝혔다. 트레일 러닝은 오솔길이나 숲길, 초원지대 같은 자연 속 비포장 길을 달리는 산악 레저 스포츠다.
코스는 10㎞, 50㎞, 100㎞로 나뉜다. ①10㎞ 코스는 10월 21일 오전 8시에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청와대~북악산~인왕산을 경유하며 트레일 러닝 입문자나 일반 시민에게 알맞다. ②로드 러너에게 가장 인기 있는 50㎞ 코스는 서울광장~정동길~인왕산~북한산성~우이분소~북악산길~서울광장을 연결한다. 21일 오전 5시에 출발해 오후 7시까지 12시간 안에 완주해야 한다. ③대회의 상징인 100㎞ 코스는 서울광장~인왕산~북악산길~북한산~수락산~불암산~아차산~한강~청계천을 지난다. 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해돋이와 노을이 단연 압권이다. 21일 오전 5시에 출발해 22일 오전 9시까지 28시간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찰, 소방과 협력하고, 답사 및 테스트 러닝으로 코스를 관리할 계획이다. △참가자와 진행요원 안전보험 가입 △구급대원 및 산악구조대 배치 △지정 병원 운영 △합동 상황실 운영 등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10㎞ 코스 1,000명, 50㎞ 코스 300명, 100㎞ 코스 200명 등 1,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각각 6만 원, 12만 원, 20만 원이다.
서울시는 신청자 중 첫 완주를 목표로 하는 시민에게 트레일 러닝 주법을 가르쳐주는 ‘트레일러닝 비기너 클래스’를 9월 말부터 4주 간 운영한다. 관광객을 위한 1일 탐방 프로그램 ‘라이처 런’도 마련했다. 김덕환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서울의 숲과 산, 강 등을 달리며 서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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