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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가스전' 이을 효자 후보는 인도네시아 붕아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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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가스전' 이을 효자 후보는 인도네시아 붕아광구

입력
2023.07.25 17:00
수정
2023.07.25 19:18
11면
0 0

포스코인터내셔널, 붕아광구 원유·가스 계약
천연가스 13억 배럴 매장 추산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오른쪽) 부회장과 PHE의 위코 미간토로(왼쪽) 사장이 25일 생산물 분배 계약에 이어 E&P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오른쪽) 부회장과 PHE의 위코 미간토로(왼쪽) 사장이 25일 생산물 분배 계약에 이어 E&P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인도네시아 탕그랑시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 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붕아 광구의 생산물 분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 14배 면적의 붕아 광구 운영권을 확보하고 원유·가스 분배 비율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있는 붕아 광구의 규모는 8,500㎢로 13억 배럴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붕아 광구 운영권을 포함해 기본 6년의 탐사 기간과 30년의 개발 및 생산 기간을 보장받는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계약자인 포스코인터내셔널·PHE 간 생산물 분배 비율은 원유의 경우 60대 40, 가스는 55대 45로 정해졌다. 전체 생산량의 25%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의무 공급해야 하며 계약자 간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HE가 각각 50대 50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HE와 2021년부터 붕아 광구를 함께 조사해 천연가스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찾았다. 2월에는 PHE와 함께 컨소시엄 낙찰자로 선정돼 탐사권을 확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까지 3차원 인공 지진파 탐사 등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따져보고 2027년 탐사 시추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퍼르타미나는 탄소 포집·저장(CCS) 업무협약을 별도로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CCS 및 블루수소·암모니아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적극 추진한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오랫동안 쌓아 온 해외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 임직원의 뚝심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에너지원을 꾸준히 확보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전문회사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붕아 광구 위치.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인도네시아 붕아 광구 위치.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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