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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과거와 현재, 미래 한꺼번에 즐긴다...'대전 0시축제' 내달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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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과거와 현재, 미래 한꺼번에 즐긴다...'대전 0시축제' 내달 11일 개막

입력
2023.07.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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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17일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 개최
과거존·현재존·미래존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

대전시 제공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시간여행'을 테마로 내달 개최하는 '2023 대전 0시 축제' 준비를 마쳤다.

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0시 축제는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0시)까지 진행된다. 행사 구간은 차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시는 행사장을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구역으로 나누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한다.

과거존은 1950년대~1980년대 대전의 시대상이 담긴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과거를 여행하는 추억을 제공한다. 양키시장을 비롯해 양복점, 성심당, 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당시 분위기를 흠씬 느낄 수 있다.

현재존에선 대전 문화예술을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들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밤의 축제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매일 진행된다.

미래존에선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핵심산업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는 야간조형물로 제작해 포토존 등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각종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8월 15일에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축제 개막일(11일)과 폐막일(17일)에는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가 각각 진행된다.

0시 축제의 모태가 된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 부르스'는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행사 주제가로 사용되며, 대전부르스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이장우 시장은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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