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교육청, 통학구역 설정 행정예고
잠원초-반원초 '공동통학구역'
다음 달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의 초등학생들은 한시적으로 기존 잠원초등학교 이외에 반원초등학교로도 전·입학이 가능해진다.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2,990가구 규모인 해당 아파트 단지 입주민 자녀들이 잠원초와 반원초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통학구역 설정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은 내달 7일까지다.
행정예고안대로 확정되면 원베일리의 초등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전입신고 이후 1회에 한해 잠원초와 반원초를 선택할 수 있다. 2026년 3월부터는 원베일리 통학구역에 잠원초만 포함돼 반원초는 주소지 이전 없이는 전·입학이 불가능해진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초구 신반포 3차와 23차, 반포 경남아파트, 반포 우정에쉐르 등을 통합 재건축한 대규모 단지다. 원래 통학구역은 잠원초이지만 인근 반포초등학교가 주변 아파트 재건축으로 올해 3월 휴교에 들어가며 통학구역 재설정 필요성이 생겼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반원초에서 개최한 학부모 설명회에서 잠원초 학생 수가 올해 4월 1일 기준 306명 늘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원베일리에서 762명, 내년 6월 입주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에서 153명(기존 반포초)이 잠원초로 배치돼 학급 과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학기 반원초 학급당 인원은 27.3명인데 잠원초는 3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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