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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하루 523만대 고속도로 이용…특별교통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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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하루 523만대 고속도로 이용…특별교통대책 시행

입력
2023.07.23 13:54
수정
2023.07.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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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8월 4일, 동해안 가장 선호
휴가객 85% '승용차' 이용, 갓길 늘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2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2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올해 여름 휴가철에 하루 평균 차량 523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수준으로 평상시 기준 주말(474만 대)보다 많고 금요일(534만 대)보다는 적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1만65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계 휴가 통행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응답자(50.2%)가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여행 출발일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4일(19.3%) 사이에 가장 많이 몰렸고 이어 내달 19일 이후(16.6%)와 이달 22~28일(11.5%) 순이었다. 선호 여행지는 동해안권(24.2%) 남해안권(19.6%) 서해안권(11.1%) 수도권(10.1%) 제주권(10.1%) 순서로 조사됐다. 교통수단은 승용차(84.7%)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차량 이동 대책을 마련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5월 신설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조안~양평 12.7㎞ 구간을 이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여기에 47개 구간에서 정규 갓길차로를, 6개 구간에서 임시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일반국도도 국도3호선 상패~청산 구간 등 9곳이 신설돼 차량 흐름을 분산시키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국도36호선 도당~화성 등 2곳은 임시 개통한다. 또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임시 화장실을 확충하는 한편, 몰래카메라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해 집중단속할 예정이다.

고속버스 운행횟수와 공급좌석을 29% 증가한 2만6,070회, 322만1,000석으로 늘리고, KTX는 임시열차 총 90회(6만5,000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강릉선에는 준고속(KTX-이음) 열차가 총 4회(2,000석) 추가 운영한다. SRT도 다중 연결 편성을 41회(1만7,000석)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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