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오는 24일까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을 대비해 재난사고 보고 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전남엔 24일까지 총 50~1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김 지사는 재난대책 보고회에서 "산사태 지역과 노후 저수지 등 위험지역을 다시 한번 빠르게 재조사해 지역 별로 2인 1조 근무를 하고, 각 시·군 공무원을 현장에 배치해야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면서 "유관기관 요청이 오면 신속히 협조하고 업무가 명확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먼저 조치한 뒤 협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농작물 등 재산피해 보상 기준에 대한 명확한 산출 방법을 숙지하고 현장조사를 철저히 해 피해 도민이 최대한 보상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하차도 20곳에 대한 진입 통제 장치 설치·작동 여부 조사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 지역은 지난달 25일부터 최근까지 616㎜의 비가 내려 건물·주택 11동과 농경지 745㏊가 침수되는 등 약 88억여 원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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