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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는 펄펄 끓는데… 테니스공 만한 우박에 이탈리아 북부 10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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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는 펄펄 끓는데… 테니스공 만한 우박에 이탈리아 북부 100명 부상

입력
2023.07.21 23:45
수정
2023.07.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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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지인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우박 이미지. 트위터 캡처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지인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우박 이미지. 트위터 캡처

이탈리아 남부가 40도를 넘는 폭염으로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북부 도시에는 직경 10cm에 달하는 우박이 쏟아졌다. 행인이 부상 당하고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 피해도 뒤따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 주(州)에 우박이 내려 최소 11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 주지사는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에 "직경 10㎝가 넘는 얼음 덩어리가 떨어지는 우박 현상은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주는 피해 지역에 비상 상태를 선언했다.

실제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현지 영상엔 어른 손바닥만한 얼음 덩어리들이 사정없이 퍼붓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이 우박에 맞아 유리창이 깨지거나 철판이 찌그러졌고 우박이 바닥과 부딪쳐 파편이 튀는 모습은 소형 폭탄을 방불케했다. 비네토 시민보호국은 재산 피해나 부상 등 도움 요청이 50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남부는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41도를 넘은 수도 로마 23곳엔 적색 경보가 발령됐고, 남부 시칠리아섬의 트라파니 지역은 46~4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영국 가디언은 "이탈리아 남부의 일부 병원에서 열 질환으로 응급실에 도착하는 수가 20~25% 증가했다"고 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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