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21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후보로 박정훈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최종 추천했다. 박 후보는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기획조정관,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자추위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그룹 핵심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싱크탱크'인 만큼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론과 정책 실무까지 겸비한 박 후보자가 최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에 선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말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8월 1일부터 2년간 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우리금융 대표 인사는 완료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기업금융 강화, 정보기술(IT) 체계 개편, 그룹 포트폴리오 보완 등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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