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1분기 조기 개통"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1조503억 원 규모의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토목 분야에서 '기술형 입찰 사업'(건설사에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맡기는 방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리에서 연평리까지 6.41㎞ 구간의 지상 국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현대건설은 4.3㎞의 지하차도 1개와 5.2㎞ 터널 1개, 교량과 나들목(IC) 각각 5개를 건설한다. 집수 용량과 배수설비 용량을 2배 이상 증설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혹시 모를 수해에도 철저히 대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터널 및 교량 동시 시공을 통해 터널 공사기간을 12개월 단축, 국도 47호선은 2027년 1분기에 조기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