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덴마크 슈페르리가 개막전 뛸 듯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FC에 입단한 조규성(25)이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이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고 발표했다. 조규성은 K리그1 전북 현대에서도 10번을 사용했다. 구단은 "조규성은 2023~24시즌 개막전(22일)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조규성이 등번호 10번이 적힌 새 시즌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는 14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미트윌란은 이번 영입에 성공한 조규성을 각별히 챙기는 분위기다. 구단은 지난 시즌 10번을 달고 뛰었던 에맘 아슈르가 엘 아흘리 카이로(이집트)로 이적하며 공석이 된 등번호를 조규성에게 배정했다. 조규성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단 축구에서 등번호 10번은 팀의 에이스를 상징한다. 파리생제르맹(프랑스·PSG)에서 인터 마이애미(미국)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는 최근 입단식에서 등번호 10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팬들과 만났다. 네이마르(PSG)와 해리 케인(토트넘)도 등번호 10을 사용하고 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260만 파운드(약 40억 원)의 이적료를 지출하며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조규성은 지난 16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해 60분을 소화했다. 22일부터 시작하는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리그) 개막전에서 흐비도브레를 상대할 예정이다. 수페르리가는 다른 유럽 리그보다 한 달 정도 먼저 시즌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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