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시도 최초 민관 합동 자원봉사 조직
전국 광역시도 최초 민관 합동 자원봉사 조직인 전남도의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고령인구 등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 복지 수요를 해소하며 호응받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출범 이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찾은 취약계층은 11만 4,000 가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181억 원을 지원해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앞장섰다.
특히 민선 8기에 들어 지원 대상을 기존 제도권 내 취약계층 외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생계가 어려운 일반 도민까지 확대했다. 도는 민선 8기 지원 대상을 16만 6,000 가구로 정하고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올해 복권기금 국비 예산 10억 원 확보에 이어 내년 사업비 18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겨울철 한파 지속과 난방비 폭등 상황에서 추진한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은 1,000 가구 지원 목표를 훌쩍 넘어 2,640 가구에 16억 원을 지원,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됐다.
성과도 알차다. 지난해 11월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상을 받아 복지정책 모범사례로 주목받았으며 연말에 실시한 복지기동대 수혜가구 만족도 조사에선 99.5%가 '만족' 했다.
전남도는 '힘겨울 땐 120, 우리 곁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주제로 위기가구 지원콜(120번)과 연계한 '복지기동대 알리기' 집중 홍보를 펼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복지기동대의 재능기부가 전남 행복시대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더 많은 도민이 도움을 받도록 사업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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