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4% 수준 대폭 낮춰
제주도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제주도민 대상 소액대출 상품인 ‘제주혼디론’의 대출금리를 20일부터 1%로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혼디론은 도와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신용보증재단 협약사업이다. 채무조정이 확정되거나 개인회생 인가를 받은 후 성실히 채무를 상환한 도민에게 1,5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5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으로 생활안정자금 등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소액대출 상품이다. 도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20억 원의 대출 재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5월 말까지 1,823명(누적)에게 48억1,000만 원을 지원했다.
도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12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3~4% 수준인 수요자 부담 금리를 1%로 대폭 낮추고 대출 재원을 확대 투입하기로 했다. 대출금리 인하는 이달 20일부터 적용된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도민의 채무조정과 개인회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신용회복위원회 소액대출 신청건의 꾸준히 상승세를 고려해 이번 금리 인하와 대출 재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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