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지, '강심장리그'서 무대 공포증 고백
최고의 1분 '3.7%' 기록
‘강심장리그’가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는 지난주보다 시청률이 뛰어오르며 최고 시청률 3.7%, 평균 시청률 3%(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3%대를 넘어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요태 김종민과 신지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은 “사실 이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니다. 이경규랑 같이 나오기로 했는데 이경규가 없다”면서 당황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지는 “많은 분들이 김종민이 화를 내지 못하는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화나면 엄청 무섭다. 화가 나서 옆에만 있어도 그 공기가 느껴진다. 제일 무서워하는 연예인이 김종민”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지는 ‘불후의 명곡’ 섭외를 계속 거절하는 이유에 대해 “2008년, 솔로로 준비하고 있을 때 소속사 후배 가수 부탁으로 듀엣을 하게 됐었다. 리허설까지 잘했는데 생방송 직전 심장이 갑자기 이상하더라. 마이크 잡은 손이 계속 떨렸고 결국 무대 내려가자마자 실신했다”며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신지는 “사람들의 조롱과 악플이 일주일 넘게 있었고 무대를 서는 게 공포가 됐다”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김종민이 나 때문에 힘들었을 거다. 저의 생사도 확인해주고 용돈도 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3.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홍성흔은 아내와의 충격 실화를 공개했다. 홍성흔은 “내가 집안 일을 소홀히 하자, 아내가 잔소리를 하더라. 홧김에 나가라고 했는데 진짜 나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의 한 달 만에 아내에게 문자가 왔고 ‘많이 미안하다, 내가 앞으로 도와주겠다’면서 이모티콘 하트를 20개 보냈다고 말해 화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문자는 홍성흔 몰래 아들이 엄마에게 보낸 내용이었고, 이 덕분에 아내가 돌아왔다고 말해 아이들의 남다른 부부 화해법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살이 28년차 외국인 방송인 럭키는 “샘 해밍턴이 최초 외국인 개그맨이라고 하는데 내가 먼저 나갔다”면서 만만치 않은 귀화 시험 도전기를 공개했다. 럭키는 “인도 국적을 포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보다 어려운 게 한국 귀화 시험”이라며 “커트라인 점수도 90점이고,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 태극기를 만든 사람에 대한 질문도 있다”고 소개했다. 럭키는 “외국인이 청국장 맛있게 먹으면 5점 보너스. 30분 양반다리 10점 추가. 이런 형태의 시험은 어떠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이형택은 세계 대회 우승기를 공개하는가 하면, 미스코리아 출신 우희준은 특전사에 이어 카바디 국가대표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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