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녹색환경자원센터 교육 25명 수료
"강원지역 최초 갈등 중재 전문가 활동"
이웃 간 갈등은 물론 멱살잡이와 주먹다짐, 각종 보복 등 형사사건으로까지 확대되기도 하는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전문가 교육이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강원녹색환경자원센터는 지난 5월 1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공동주택 관계자 25명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상담가 양성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 층간소음이 사회문제로 인식되자 이웃 간 갈등을 조정할 전문교육에 나선 것이다. 강원지역에서 층간소음 중재자 양성을 위한 교육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7시간, 오프라인 대면강의 4시간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층간소음이 왜 발생하는 지와 민원 처리과정과 예방, 이웃 간 분쟁해결, 관계회복에 대해 공부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회적 문제가 된 원인과 해결방안에 사례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져 이해가 쉬웠다"는 게 교육생들의 평가다.
강원녹색환경지원센터는 층간소음 상담사 양성교육을 도내 곳곳에서 추가 실시해 상담가를 양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성린 센터장은 "층간소음 발생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공동체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교육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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