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무료 전환
교육부 "약 30만 명이 혜택"
무제한 수강권이 1년에 71만 원인 EBS 인터넷 강좌가 전면 무료로 전환된다.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일환이다.
교육부는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17일부터 전면 무료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학생 누구나 약 1,300개에 달하는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부는 30만 명(EBS 중학교 강의 가입자) 이상의 학생이 무료화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중학 프리미엄은 EBS 출판 교재 범위에서 기존에 무료로 제공되던 'EBS 중학' 강좌와 다르게 교과서나 시중 유명 교재를 기반으로 삼는다. 출판사별 교과서에 맞춘 내신 강좌, 유명 교재를 EBS대표 강사가 해설하는 강좌는 1,343개, 편수로는 3만1,211개다. 교육부는 "중학 프리미엄은 중학생의 내신 대비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며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온라인 강의 서비스"라며 "학교별 맞춤식 강의 제공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1만4,362명인 기존 중학 프리미엄 강좌 구매자는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1년간 무제한으로 강의를 듣는 '프리패스' 수강료는 71만 원으로, 1일 수강료(1,945원)와 남은 학습 기간을 곱해서 환불액이 산정된다. 강의 수강 이력이 없고 결제 이후 7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는 전액 환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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