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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붕괴사고 3개월여 만에 '정자교 임시보행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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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붕괴사고 3개월여 만에 '정자교 임시보행로' 개통

입력
2023.07.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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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부 일부 구간에 방호벽 설치
국토관리원, 자체용역 평가 '적합'

보행로가 무너진 경기 성남시 정자교에서 지난 4월 7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대 등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성남=홍인기 기자

보행로가 무너진 경기 성남시 정자교에서 지난 4월 7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대 등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성남=홍인기 기자

지난 4월 붕괴사고 이후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전면 통제됐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에 임시보행로가 설치돼 14일 오후 2시부터 개통됐다. 성남시는 정자교 보행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차도부 일부 구간에 방호벽을 설치해 임시보행로를 확보했다.

앞서 시는 4월 5일 보도부 붕괴 사고 발생 후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시민 안전을 위해 정자교를 전면 통제하면서 탄천 둔치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임시 가교를 세웠다. 하지만 장마철 집중 호우로 불어난 물이 임시 가교에 영향을 미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정자교 차도부를 임시보행로로 사용하기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의 정자교 슬래브(상판 구조물) 구조해석 자료를 활용하고 자체 용역을 실시해 진동 평가를 했다. 그 결과 안정성과 건전성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자교 임시통행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통행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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