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중앙대 총장 등을 지낸 김민하 전 세계일보 회장이 14일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1934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대 강사와 교수로 강단에 섰고, 1993~1997년 중앙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새정치국민회의 최고위원,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2000~2004년)을 지내는 등 정치권에도 몸담았다. 2015~2017년 세계일보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한국정당정치론', '정치사상과 한국정신문화에 관한 연구', '한국혁신정당론' 등이 있고, '정치사상사' 등 번역서도 출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경숙씨와 아들 재열(SBS 골프해설위원)·창열(서울 종로구 백민의원 원장)·주열(사업)씨, 며느리 김은진·최은옥·김연주씨 등이 있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1호실, 발인 17일 오전 5시. (02)86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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