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빠지자 구하려다 함께 사고 당한 듯

14일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한 단열재 생산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화학물이 든 탱크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군산시 한 단열재 생산 공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2명이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탱크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전북 군산 오식도동 한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44)씨와 B(36)씨가 유해 화학물질이 든 수지 원료 탱크 안으로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서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먼저 빠진 한 근로자를 구조하던 다른 근로자까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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