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
'성난 사람들', 총 13개 후보 올라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넷플릭스 제공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성난 사람들'은 남우주연상 후보를 포함해 총 11개 부문 13개 후보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TV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5회 에미상 후보 목록에 따르면 '성난 사람들'의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이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에미상은 매년 드라마, 코미디, 다큐멘터리, 쇼 등 TV 작품을 대상으로 주는 상이다. 국내 팬들에게 영화 '버닝'과 '미나리'로 익숙한 배우인 스티븐 연은 '블랙 버드'의 태런 애저턴, '다머'의 에반 피터스, '위어드 디 알 얀코빅 스토리'의 대니얼 래드클리프, '조지 앤 태미'의 마이클 섀넌 등과 경합한다.
이 작품에 출연한 또 다른 한국계 배우 조지프 리와 영 마지노도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성난 사람들'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과 제작, 극본을 맡았다. 스티븐 연을 포함해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번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으며,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과 작가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한편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8일 로스앤젤레스(LA)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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