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춘천코리아오픈·태권도 문화축제 개최
"국제 이벤트 통해 WT본부 춘천 유치 꼭 성사"
강원 춘천시가 국기 태권도 성지로 도약하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춘천시는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호반체육관에서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다음 달 18일부터 1주일간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연다. 세계적인 '태권도 시티'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회들이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춘천코리아오픈대회에는 세계 60개국에서 3,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월드랭킹 포인트(20점)를 받을 수 있고, 내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에 적용할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라 세계적인 강자가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겨루기 종목뿐 아니라 갈라쇼와 품새, 격파 종목에서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이 대회를 통해 30억 원 가까운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태권도의 또 다른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와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세계태권도 시범 경연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로 나눠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과 강원도, 춘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60개국에서 선수 등 1만 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시는 이들 대회 통해 태권도에 대한 열기를 보여줘 세계연맹유치를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결정은 축제 기간인 다음 달 18일 예정된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회원국이 전 세계 212개국에 달하는 국제연맹본부를 유치하면 명실상부한 '태권도 시티'로 도약이 가능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태권도 국제대회를 연이어 개최해춘천이 세계 태권도 종주도시임을 알리고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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