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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동백' 전국 첫 특허청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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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동백' 전국 첫 특허청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 등록

입력
2023.07.13 14:56
수정
2023.07.13 19: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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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황칠 이어 동백까지 2건 보유


완도 동백. 완도군 제공

완도 동백.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완도 동백’이 전국 최초로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에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완도군은 지난 2018년 5월 완도 동백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 출원서를 특허청에 제출한 이후 5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은 지자체가 직접 품질 기준을 규정해 지역 특산품을 관리하는 제도로, 완도 동백 잎의 원산지가 완도군임을 증명한다.

특허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 등록이 시작된 이후 6월 말 기준 특허청에 등록된 표장권은 17건이며 임산물은 총 3건이다. 완도군은 완도에서 자생한 황칠에 이어 동백까지 2건을 보유하게 됐다.

전국 최대 동백 천연림이 있는 완도 수목원은 상록활엽수로 세계 최고ㆍ최대의 집단 자생지이다. 완도군은 완도 동백 추출 고요산혈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 등록으로 다시 한번 완도 동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군은 완도 동백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생산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완도 동백 특산품 지리적표시 사용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동백 등 특허를 활용한 산업화를 통해 대외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민들에게는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완도=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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