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온라인 주식카페 운영자 일당 구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온라인 주식카페 운영자 일당 구속

입력
2023.07.12 21:35
9면
0 0

법원,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있어"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기혁씨 등 3명이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기혁씨 등 3명이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최근 발생한 ‘5개 주식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일으킨 의혹을 받는 온라인 주식카페 운영자와 회원들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네이버 주식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기혁(52)씨와 회원 손모, 박모씨 등 3명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와 회원들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에 대해 '통정매매’(여러 사람이 미리 주식의 가격·물량을 짜고 매매해 가격을 올리는 것) 수법으로 359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6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들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강씨는 2년 전 코스피 상장사 4개 종목에 대해 1만여회에 걸쳐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집행유예와 벌금 4억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강씨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주식을 하다 대출이 막혀 더 이상 살 수 없었던 상황이었을 뿐”이라며 “열심히 투자해주신 분들에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해 죄송하다”고 했다. '투자금을 댄 VIP 리스트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3개월 이상 계좌추적 수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가족들 계좌에 어떤 자금도 유입되지 않았다는 것은 검찰과 금감원이 다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오세운 기자
김재현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