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데스트리 론칭으로 국내 방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의 셋째 며느리이자 패션브랜드 데스트리(DESTEREE) 창업자인 제럴드 구이엇(Geraldine Guyot)과 만났다. 데스트리는 이 사장이 착용해 '이부진 백'으로 국내에서 유명세를 탄 브랜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구이엇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또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함께 한 모습과 호텔신라에서 여러 관계자들과 식사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구이엇은 "유행을 선도하는 한국으로 가는 길이 기쁘다"며 "불과 2년 만에 한국은 (데스트리의) 3대 시장 중 하나가 됐다"고 적었다. 이어 "놀라운 여정에 참여해주고 (국내 론칭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서울 매장은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데스트리는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디자이너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2월 이 사장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KAIST 교수 결혼식에서 가방 '건터 파스망트리 백'을 들면서 유명해졌다. 해당 제품은 노끈을 둥글게 말아 만든 듯한 공예 디자인이 입혀진 검은색 가죽가방인데 로고 없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550유로(약 75만 원)로 많게는 1,000만 원에 육박하는 일반 명품 브랜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입소문을 타면서 데스트리는 한국에 매장을 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국내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 것. 구이엇은 이날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팝업스토어 오픈 일로 서울에 오게 돼 기대된다"는 글과 함께 매장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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