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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6세' 日 축구선수 미우라, 포르투갈 2부서 1년 더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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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6세' 日 축구선수 미우라, 포르투갈 2부서 1년 더 뛴다

입력
2023.07.12 11:51
수정
2023.07.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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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베이렌스, 미우라와 임대 계약 1년 연장

미우라 가즈요시(올리베이렌스). AP 연합뉴스

미우라 가즈요시(올리베이렌스). AP 연합뉴스

올해로 만 56세인 노장 미우라 가즈요시(올리베이렌스)가 한 시즌 더 그라운드를 누빈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2부 소속 올리베이렌스는 11일(현지시간) 미우라의 임대 기간을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우라가 올리베이렌스와 계속 함께한다”며 일본어로 “미우라 선수, 이번 시즌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임대 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다. 미우라는 이번 주말 포르투갈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1967년생인 미우라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축구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은 일본 축구 ‘레전드’다. 일본 J리그 출범(1993년) 전인 1986년 브라질 산토스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이탈리아 제노아,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 호주 시드니FC 등을 거쳐 38년째 선수로 뛰고 있다. 현역 일본 프로선수 중 최고령이다.

요코하마FC 소속인 미우라는 올해 2월 올리베이렌스와 6개월 임대를 맺고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지난 시즌 3경기에 교체 출전해 무득점에 그친 그는 지난 5월 일본으로 귀국한 뒤 요코하마FC에서 개인 연습을 해왔고, 이번 임대 계약 연장으로 1년 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리베이렌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2부리그 18개 팀 중 10위를 차지했다.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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