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명낙회동, 다음 주 초 비공개로 진행"

"총선 잘 해보자는 취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3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폭우로 연기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이 다음 주 초 비공개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12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명낙 회동이) 다음 주 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폭우로 회동이 미뤄졌던 어제 (이 전 대표 측근인) 윤영찬 의원과 같이 만났다"며 "다음 주에 하는 것으로 대략 일정을 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회동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왁자지껄하게 하는 것보다는 실제적인 내용에 대해 대화를 하고, 진지하게 만나기 위한 것"이라며 "회동 이후 나왔던 얘기는 윤 의원과 정리해서 서면으로 낼 예정"이라고 했다. 양측의 강성 지지층을 의식해 비공개 만남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건 오버인 것 같다"고 일축했다.

회동 의제에 대해선 "민주당의 두 현·전 대표가 모여서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다음 총선까지 우리가 한번 잘해 보자'는 취지의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